장승은 마을 입구나 길가에 세운 목상이나 석상으로, 위쪽에 사람의 얼굴 형태를 그리거나
조각하고, 아래쪽에 천하대장군·지하여장군 등의 글씨를 새긴 것으로, 보통 남녀 쌍이 되어 서 있습니다.
장승은 단순한 경계표나, 이정표의 역할만이 아니라 잡귀와 질병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해주는
수호신이며, 때로는 개인의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대상으로서의 신앙적인 성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서, 함부로 건드리거나 손대지 않고 신성시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