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국보68호 재현품, 고려상감청자중 가장 대표작품, 실물크기와 동일

1. 고려청자는 최고의 문화생활을 향유하던 귀족들이 사용하던 생활공
예품으로, 은은하면서 맑고 신비로운 푸른 비취색, 세련되고 우아한
곡선의 형태미, 기물과 조화롭게 일치된 문양 등이 함께 어울린 우리
민족의 가장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세계인들로부터 인정받고있다.

2. 국보68호인 이 매병은 고려상감청자중 대표적 작품으로 널리 알려
져있는데, 고려시대에는 주준이라하여 술을 담아두었던 병으로 사용되
었고, 매화꽃을 꽂아 감상하던 병이라 하여 매병이라고 이름지어졌다
고 한다.

3. 이 병의 어깨는 편평하게 팽창되어 있고, 그 밑으로 좁아졌다가 다
시 벌어져 흘러내린 S자의 곡선미는 여인의 자태를 보는듯 아름답고
풍만하며, 몸통전면에 걸쳐 학과 구름을 흑백으로 상감조각을 하였는
데,장수와 고고함을 상징하는 학은 그 나르는 모습이 경쾌하고 멋스러
우며, 원안과 밖의 학의 진행방향을 다르게(비상과 하강으로) 표현한
것은 도자기라는 공간의 제약을 넘는 자유로움과 현세보다는 이상향
을 추구한 당시 고려인의 종교적 정서를 엿볼 수 있다.

4, 마흔여섯개의 흑백원형이중상감(黑白圓形二重象嵌)이 골고루 배치
되어 있고 그 원형 가운데 구름 사이를 뚫고 날아올라가는 학을 한 마
리씩 그리고 원형과 원형 사이에 무수히 흐르는 구름을 뚫고 날아내리
는 학의 수가 스물세마리 합쳐서 예순아홉마리가 된다. 그러나 이 거
대한 병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빙글빙글 돌리면서 보면 푸른 하늘 빛
바탕에 날아 오르고 내리는 학이 끝없이 뒤따르고 있어 수만마리의 학
이 창공의 구름 사이를 날아오르고 내리는 모습을 볼 수있다.

5. 상감; 고려인이 세계 최초로 창안한 도자기장식법으로, 조각칼로
문양을 새기고 그 속에 백토와 자토로 메운 뒤 유약을 입혀 구우면 백
토는 희게, 자토는 검게되는 장식법

6. 도공이 실물과 같은 크기와 느낌으로 정성들여 특별 제작한 재현
품으로, 받침대에 작품명과 원하시는 글과 상호(성함)등을 레이져로
새길 수 있으며, 본작품에 대한 영어,일어설명서를 넣어 드림(레이져
받침대 50,000원 별도)

<제작과정> 제작기간; 약1개월
물레성형~정형~조각~상감작업~건조~초벌구이(900도)~유약바르기~재벌
구이(1250도)~완성/선별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