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순은 5월에 움트기 시작하는데 비가 온 다음에 50Cm이상 자라 우후죽순(雨後竹筍)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성장이 왕성한 식물이다.
죽순의 한자어 순筍은 중국어의 발음이 손孫과 같기 때문에 자손을 의미하기도 하여 동양화에서는 축하나 기원의 뜻으로 이용 되었다.
죽순은 상형청자의 소재로도 자주 쓰였으며, 이 주전자는 그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작품이다.
죽순모양의 몸체에 대나무 가지를 본뜬손잡이와 부리를 붙였으며 뚜껑은 죽순의 끝을 잘라 올려놓은 모양이다. 귓부리에는 댓잎으로 구멍을 내어 뚜껑의 꼭지와 줄로 연결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전체적인 장식이나 의장에 정성을 들였으며 몸체, 손잡이 그리고 양각된 죽순잎 등 어느 하나 흐트러짐이 없이 조화를 이뤄 완벽한 형태미를 보인다.

주전자1
숙우1
찻잔2

2인 다기세트입니다.

< 수호 박경선 님 약력 >

1956년 경기도 안성 출생
1979년 도예입문(지순탁요)
1979~1995년 지순탁선생에게 16년 사사
1996년 수호도예 설립
1997년 한일친선협회주최 제1회 수호도예전(일본 동경회관)
1998년 제2회 수호도예전(일본 화가산현)
2000년 한국도예작가전(일본 동경도 무예야시)
2002년 제3회 수호도예전(일본 신호시 중앙구)
2003년 제4회 수호도예전(일본 군마현)
2005년 경기도자 명인 명장전
2006년 국제다구 디자인 공모전 특선
2006년 동아국제미술대전 입선
2007년 현대미술대전 장려상